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36) [마6:5-8]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돌아오는 토요일 오후 1시에 피택자 마지막 교육이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훈련을 받으신 피택자분들 모두 축복합니다. 남은 과정 및 임직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약 1년 동안 함께 한 공동체 성경 읽기(PRS)가 막을 내렸습니다. 저에게도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성경 개관과 하루 정해진 말씀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이 색다르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즌 2를 기대해 주시고, 말씀 묵상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마태복음 6:5-8입니다. 몇 주간 주기도문을 살펴보려 합니다. 오늘 본문은 주기도문의 도입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구조는 “~처럼 기도하지 말라. 이렇게 기도하라”의 두 번 반복입니다.
첫 번째로, 외식하는 자처럼 기도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기도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골방에 들어가 은밀한 중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그들로부터 어떤 보상을 기대합니다. 예수님은 때로 기도가 자신의 영적 권위와 명예를 위한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셨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두 번째로, 이방인처럼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본받지 말라고 하시면서,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시는데도, 굳이 기도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은밀한 중에 우리와 대화하기를 원하시며, 그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기도를 위한 광야와 골방을 사랑하셨고, 제자들을 그 영적 신비와 비밀의 공간으로 초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하고 믿음이 담긴 기도를 요구하셨습니다. 기도는 복잡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께 믿음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주간 기도의 광야와 골방을 만드셨나요? 기도를 위한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 하나님 아버지와 깊은 대화를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기 좋은 땅, UAE. 이곳에서 우리의 기도가 깊어지기를 소망합니다.
2024. 10. 24.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기도제목 |
기도의 광야, 기도의 골방을 사모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곳 UAE 영적 여정을 통해 우리의 기도가 깊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마태복음 6:5-8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