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37) [마6:9]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 주일 2부 예배 후 제직회에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교회를 향한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과 나아갈 방향을 위해 계속해서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4:30에는 버두바이 성전에서 청년부의 패션 두바이가 열렸습니다. ‘Welcome Home : 믿음으로 당당하게, 사랑으로 확실하게’라는 주제로 탕자의 이야기를 찬양과 무언극, 신앙토크 등으로 준비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찬양의 시간이 은혜로 가득 차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청년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섬겨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토요일에는 피택자 교육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성경고사, 간증문 제출, 리트릿, 그리고 내년 신년예배에서의 임직식만이 남았습니다. 두바이한인교회의 중직자로 잘 세워질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본문은 마태복음 6:9입니다. 누구나 기도를 잘 하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기도하는 사람만이 기도의 깊이와 영적 신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많은 종교인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행위나 업적을 증명하려 했습니다. 그러한 방식으로 자신의 경건과 믿음을 드러내고 영적 권위를 세우려 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의 광야, 기도의 골방을 소개하시며 바른 기도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회당에서 설교 후 카디쉬 기도문을 낭송하고, 개인적으로는 아침, 정오, 저녁 하루 세 번 18번 축복 기도문으로 기도드렸습니다. 또한, 세례 요한도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쳤는데,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자신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신앙 고백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주기도문에서 ‘우리’라는 단어를 6번이나 사용하시며, 이 기도가 개인의 기도가 아닌 공동체의 기도이자 교회의 기도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의 영광, 찬양, 거룩함, 전능하심은 우리 자녀들에게 영광과 기쁨이 됩니다. 마치 자녀가 아버지가 존경받는 모습을 보며 힘을 얻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주기도문은 개인의 기도가 아닌 공동체의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연결되고, 동시에 가정, 공동체, 교회, 열방이 서로 연결됩니다. 주기도문은 나로 시작해 나로 끝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로 시작해 하나님 아버지로 끝납니다. 주기도문을 묵상하면서 우리의 일상, 삶 전체가 하나님으로 시작해 하나님으로 마무리됨을 되새겨야 합니다. 우리의 삶과 죽음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주기도문 묵상의 여정을 통해 우리의 기도가 새로워지고 더욱 깊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4. 10. 31.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주기도문
기도제목 |
주기도문 묵상 여정을 통해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고 새롭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마태복음 6:9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