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44) [신1:29-33]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2월이 되면 한 해를 돌아보게 됩니다. 한 해를 정리하며 우리들 마음속에 ‘은혜와 감사’가 남았으면 합니다. 또한 새해를 맞이할 때 ‘소망’이라는 단어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가득 채웠으면 합니다.
모세는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백성들에게 당부를 합니다. 그것이 신명기서입니다. 광야 여정을 마무리하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직전 성도들이 기억해야 할 내용들을 전합니다. 신명기서는 모세의 고별 메시지이자 유언과도 같은 말씀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인생 마지막 순간에 자녀들 혹은 다음세대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습니까? 그날은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준비를 해 둬야 할 것입니다. 모세는 지난 광야 여정을 돌이키면서 성도들에게 크게 네 가지를 강조합니다.
경외, 사랑, 예배, 순종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연약함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너무도 쉽게 눈에 보이는 사람과 환경을 두려워합니다. 자기 자신 혹은 세상을 사랑하곤 합니다. 헛된 것을 추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 유익과 영광을 좇곤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경외와 사랑, 예배와 순종에 실패하곤 했습니다. 모세는 그런 성도들에게 약속의 땅에 들어가거든 이 네 가지를 꼭 지키라고 당부합니다.
2024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즉 2025년도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끝자락에 서서 약속의 땅을 바라보았던 것처럼 우리는 소망의 2025년도 앞에 서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신명기 1:29-33절에서 제 마음에 들어온 구절은 30절의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33절의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먼저 길을 가십니다. 즉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 이 말을 달리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 인도하심 속에 있습니다.
최근 한 목사님의 간증을 듣게 되었는데 우리 인생이 조정 경기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앞을 볼 수는 없지만 뒤를 바라보며 노를 저으며 가는 인생. 뒤를 돌아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우리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확실한 믿음으로 우리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계속 인생의 노를 저어가게 됩니다.
2024년도를 인도하신 하나님. 앞으로도 인도하실 하나님.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소망합니다.
2024. 12. 19.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하나님의 부르심
기도제목 |
하나님의 보호, 인도, 계획 안에 있음을 확실히 믿고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담대함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신명기 1:29-33
29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30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31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32 이 일에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33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