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47) [단2:18-19]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주일까지 부흥사경회가 있었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세대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참된 믿음과 기도의 용사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지난 주일 예배에서는 안수집사와 권사 임직예식이 있었습니다. 안수집사 9명, 권사 13명, 총 22명의 항존직을 세우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분들이 말씀과 섬김, 순종과 기도의 본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열심히 훈련받으셨는데,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믿음의 어른으로 본을 보이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은 다니엘 2:18-19입니다. 성경에는 모태신앙이지만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는 ‘못해신앙’인들이 많습니다. 모세, 예레미야, 요나가 그런 예입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남다른 신앙의 본을 보인 사람입니다. 남유다가 멸망한 후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은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포로 신분으로 어떻게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요? 그는 자신을 훈련시키는 관리에게 10일 동안 물과 채소만 먹게 해달라고 요청하며, 그 결과를 시험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지금 우리가 이 이야기를 쉽게 읽고 지나치지만, 당시 소년 다니엘은 목숨을 걸고 이런 제안을 했을 것입니다.
다니엘은 문제와 고난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장년이 되어서도 그 태도와 신앙을 유지했습니다. 정적들의 모함과 함정 앞에서도 그는 목숨을 걸고 기도하며, 타협하거나 비굴해지지 않고 정면으로 문제를 돌파했습니다.
다니엘은 한결같은 믿음과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두바이한인교회의 다음 세대와 장년들이 그와 같은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눈앞의 유익과 현실적인 보장보다 하나님 안에서 뜻을 정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담대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해와 새날을 허락하셨습니다. 말씀과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주어진 사명의 길을 힘있게 걸어가는 2025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 1. 9.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여기에 모인 우리
기도제목 |
변치 않는 믿음과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다니엘 2:18-19
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19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