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49) [막6:7]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최근 두바이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께서도 실내 난방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인지 이곳이 춥게 느껴진다고 하십니다. 독감과 감기가 유행하고 있으니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한 성도님께서 귀임하시며 감사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여러 감사의 내용들 가운데 특히 공동체 성경 읽기(PRS)에 대한 감사가 인상 깊었습니다. 1월 13일부터 시작된 성경 읽기를 통해 개인별로, 또 셀별로 큐티와 통독을 실천하며 신앙이 더욱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저에게 감사란 두바이에서 좋은 교역자, 훌륭한 사역위원장, 뛰어난 셀장, 따뜻한 성도님들을 만난 것입니다. 한국에 있는 친한 담임목사님들과 종종 줌 미팅을 하며, 그 자리에서도 교역자, 성도님, 교회에 대해 자랑을 하곤 합니다. 부족한 저를 이렇게 좋은 분들과 만나게 하시고, 목회할 수 있는 길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문은 마가복음 6:7입니다. 최근 저는 ‘건강한 공동체, 건강한 교회’라는 주제로 10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주는 ‘사람’에 대해 나누었고, 이번주는 ‘팀’에 대해 다뤘습니다.
교회 공동체와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입니다. 사역과 일은 사람이 감당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중요한 토대는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인격과 신앙이 처음으로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장하면서 자기 성찰을 통해 인품이 다듬어집니다. 영적 생활을 통해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 생각, 성향을 조금씩 빚어 가십니다.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팀이 되고, 공동체와 교회를 이루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팀 사역을 하셨고, 제자들 즉 팀원들의 팀워크를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제자들이 아직 공생애 3년 과정의 제자 훈련을 마치지 않았는데도,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씩’ 파송하십니다. 이론과 매뉴얼만 배우는 데 그치지 말고 현장에 나가 직접 전도와 선교를 경험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실 때 빈손으로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님을 통해 우리에게 감당할 수 있는 은혜와 영적 권세를 주십니다. 이것은 순종하며 행하는 자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합니다.
두바이한인교회에서 제가 올해 기도하며 품고 있는 화두는 예배, 선교, 교육입니다. 예배에 성공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중동 땅에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다음 세대 교육에 관심을 갖고 애쓰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두바이한인교회에 많은 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사역위원회와 셀에 소속되어 서로 믿음의 삼겹줄이 되고, 좋은 팀을 이루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5. 1. 23.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
기도제목 |
서로 사랑의 삼겹줄, 섬김의 삼겹줄이 되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함께 잘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마가복음 6:7
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