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57) [시1:1-2]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마태복음 5-7장은 소위 ‘산상수훈’이라고 불립니다. 산상수훈은 ‘행복 선언’으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행복이란 무엇이며, 누가 행복한 사람인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추구하는 행복에 대해 말씀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렇다면 참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등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볼 때, 그들이 정말 행복한 사람일까요? 예수님은 우리와 세상과는 다른 관점에서 행복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눈앞의 상황, 조건, 현실 속에서 행복을 찾고, 이를 통해 만족과 안정을 얻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참된 행복이 세상이나 사람, 조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1-2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편 기자는 누가 행복한 사람이며, 행복이란 무엇인지 고백합니다.
시편 기자는 우리 앞에 두 개의 길이 있다고 말합니다.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입니다.
과연 어느 길이 행복으로 향하는 길일까요?
악인들의 꾀, 죄인들의 길, 오만한 자들의 자리가 성공을 보장해 준다면, 사람들은 고민에 빠질 것입니다. 신앙에 위배되고 양심에도 어긋나는 일임을 알면서도, 그것이 보상과 유익을 가져다준다면 갈등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시편 기자는 그런 삶이 우리에게 참된 행복, 만족, 평안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참된 만족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말씀 묵상의 기쁨과 그로 인한 영적 풍요로움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누구로부터, 어디에서 찾는지를 살펴보면 그 사람의 영적 상태와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행복한 사람입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행복은 누구로부터, 어디에서 비롯됩니까?
UAE에서의 삶이 깊어갈수록, 이렇게 고백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만족과 기쁨이십니다.”
이번 한 주도 이 고백을 예배와 찬양과 기도로 올려드리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5. 3. 20.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나의 하나님
기도제목 |
하나님 경외 속에 말씀 묵상과 말씀 순종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시편 1:1-2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