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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뜨거운 교회 생활을 다시 한번 꿈꾸며

곽지은 · 김태경 · 곽예솔 · 곽예찬 가족 (Harmony-7)
샬롬! 주님 안에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가족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
저희 가족은 하모니7 목장의 새 식구가 된 곽지은, 김태경, 곽예솔, 곽예찬 가족입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 14년 차이며 지금도 멋진 남편과 사춘기로 갈팡질팡하는 예쁜 12살 딸 예솔, 시크하지만 쑥스러움이 많은 10살 아들 예찬, 그리고 두바이에서 적응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저, 이렇게 네 명이 함께 하나님의 사랑과 보살핌을 느끼며 그 은혜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 오게 된 계기와 두바이에 살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2024년 1월 초에 두 번째 주재로 두바이에 오게 되었습니다. 2016년 첫 번째 주재로 일본 동경에서 3년을 보내고 한국으로 귀임 후 5년 정도를 지내다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첫 주재 후에 언젠가는 다시 두 번째 주재를 나가게 될 것을 알고 있었기에 늘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두바이로 올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두바이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슈들이 늘어나면서 두바이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아직 3달도 채 살진 않았지만,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적응 중이지만 생각보다 좋은 인연들을 만났고, 특히 교회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두바이한인교회에 오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두바이한인교회의 예배는 어떤가요?
저는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28살이 되어서야 기독교인인 남편을 만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남편이 좋아서 교회를 따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하나님을 너무나 믿고 싶었지만, 믿음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얻어지진 않았습니다. 결혼 후에도 선데이 크리스천처럼 주일에만 크리스천으로 살다가 첫 주재인 동경에서 교회에 대한 열망은 없었지만, 시아버님의 권고로 온누리교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첫 셀 모임에서 셀장님께서 성가대 교회 봉사를 권해 주셨고 찬양하다 보니 어느새 찬양 가사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나의 기도가 되고 고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복음의 확신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양육자 교육 중에 성경책을 읽다가 요한복음 1장 12절 말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었으니” 이 구절을 읽으면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을까, 나에게도 구원이 있을까’라는 모든 의심이 사라지면서 ‘믿기만 하면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구나, 내가 왜 이걸 못했을까’를 깨닫고, 하나님의 큰 은혜를 다시 한번 느끼면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자녀 됨과 구원의 확신을 얻고 나니 예배가 즐거워지고 감사가 흘러넘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뜨겁게 교회 생활을 한 후 한국에 기대감을 안고 돌아왔지만, 코로나와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해외에서 느꼈던 성령님의 뜨거움을 다시 경험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두바이로 간다는 소식을 들었고 다시 한번 그때의 뜨거움을 느끼고 싶어 두바이한인교회를 미리 찾아보고 두바이에 오자마자 교회에 출석하고 성가대에 지원했습니다. 벌써 2달의 시간이 훌쩍 지났는데 저는 여전히 교회를 가는 아침이 즐겁습니다. 예배 중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지난 일주일을 돌아보고 새로운 일주일을 기대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교회에 잘 적응하고 주님께서 주변에 좋은 교회 친구들을 주심에 무엇보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두바이에서의 기대와 소망을 나누어 주세요.
두바이에서 저희는 3년 반 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나라 중에 저희를 두바이로 불러주시고 두바이한인교회로 인도하심에는 계획이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여기서 저희를 통해서 이루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기대됩니다. 늘 기도로 준비하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신앙이 성장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믿음과 말씀으로 무장하여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기를 기도합니다. 남편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저희 가정이 하나님을 중심에 두는 굳건한 가정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약한 저를 바로 세워 주시고 주님의 종 된 자로, 자신이 아닌 주님을 중심에 둘 수 있도록 저를 변화시켜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