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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소개: 하모니1 셀을 자랑합니다

김지은 집사 (Harmony-1)
저는 하모니1 셀과 함께 한 지 1년이 된 김지은 집사입니다. 셀 모임 방학을 앞두고 저의 셀을 소개할 기회가 생겨 맘껏 자랑해 봅니다.
셀 안의 작은 교회
저희 셀 모임은 교제와 식사 후 셀장님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찬양으로 시작하는데요. 이 찬양 소리에 귀 기울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막내 리오(28개월)의 애교에는 모두 끔뻑 넘어갑니다. 중고등부 친구들은 동생들을 돌봐주고 놀아주고 밖으로 산책을 데려가 주기도 해서 성경 공부에 집중하고 나눔의 은혜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작은 가족들이 모여 서로에게 더 큰 힘을 주는 끈끈한 사랑의 띠로 묶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올해 만든 우리의 소중한 추억 한 페이지
날이 더워지기 전에는 야외공원에서 함께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고등부 친구들은 얼마나 고기를 잘 먹는지요. 아빠들은 고기 굽느라, 유·초등 친구들은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엄마들은 아이들을 쫓느라 눈과 입이 바빴죠. 숯 향 가득한 고기를 든든히 먹고서는 어릴 때 즐기던 긴 줄넘기를 아이들과 함께 뛰어 봅니다. 많은 인원이 모였기에 팀을 나눠 게임도 진행할 수 있어서 팀 응원 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게임에 깍두기(아기 친구들)가 빠지면 섭섭하지요. 이제는 초등 친구들도 깍두기가 되어서 함께 놀이 하는 거에 익숙해졌어요. 깍두기를 통해 알아가는 연약한 자에 대한 돌봄이 여기저기서 묻어나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양치 시간
양치 시간이 뭐냐 하면요? 저희 셀은 부부 셀로 여섯 가정이 토요일 저녁에 모임을 가집니다. 모두 모이면 24명의 대식구입니다. 셀 모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어린 친구들의 양치를 시킵니다. 애들이 차에서 잠에 곯아떨어져 다음날 일어나는 일이 자주 일어나다 보니 이제는 매주 칫솔을 챙기게 됩니다. 얼마나 신나게 노는지… 어른들만 셀 모임을 하는 게 아닌 거겠죠?
여느 셀과 같은 듯 다른 모습
저희 셀의 또 다른 매력은 부부 셀인 것 같아요. 셀 모임에서 다른 가정의 모습도 보고 배우고, 나눔을 통해서 부부끼리의 다른 생각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살면서 진지하게 물어보지 못했던 것들을 조심스럽게 나눔을 통해 꺼내 보이기도 합니다. 말씀에 비추어 삶을 돌아보면 반성하게 되고 나눔을 통해 한 사람으로서, 또 한 신앙인으로서 얼마나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도 알게 되기도 합니다. 한 가정 안에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고민하는 모습에 위안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주 안에 있기를 소망하지만, 넘어지기를 반복하면서도 실망에 그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는 셀을 주심에, 또 새롭게 깨닫게 되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