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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보기에 좋았더라!

김영숙 권사 (영유아부 부장)
영유아부는 COVID 시기에 카톡방에 영상 예배드림 사진을 올림으로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드디어 2022년 9월, 대면 영유아부 예배가 열리게 되고, 2~3년의 공백 기간 친구들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예배는 시작되었습니다. 친구들이 한명 두명 모여들었고, 유행 질병에 약한 영유아부 친구들의 특성상 매주 차이는 있지만, 부모님 포함 40명 내외의 귀여운 친구들이 매주 주일 오전 11시, 영유아부실에서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찬양 시간에 영유아부 친구들의 노래와 율동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그 모습을 보는 부모님의 눈에도 행복이 가득한데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울까요.
한 달 정도의 주기로 돌아가는 말씀 암송 시간에는 친구들이 앞에 나가서 암송합니다. 말씀 암송을 할 수 있는 친구도 있고, 그렇지 못한 친구들도 분위기에 휩쓸려 앞에 나가게 됩니다. 앞에 나가는 것이 쑥스러운 친구들도 이 시간만큼은 앞에 서서 말씀 암송을 합니다. 말씀 암송 시간이 되면 당연히 앞에 나가는 친구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앞에 나가는 모습 그 자체로도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시리라 믿습니다.
김현미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아이들에게 질문을 할 때면 친구들의 귀여운 목소리로 답변하는 그 모습 또한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이제는 영유아부 친구들과 제법 친해져서 아이들은 교회 로비에서 달려와 안기기도 하고, ‘선생님’ 하며 부릅니다. 저 또한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안아 줄 때면 가장 찐한 ‘정’과 사랑이 공존하는 것을 느낍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는 조용히 뒤쪽으로 와서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물을 먹고 싶다” , “화장실에 가고 싶다” 등의 이야기를 합니다. 함께 화장실도 가고, 영적인 목마름뿐만 아니라, 물을 마시며 육체적인 목마름을 채우기도 하죠.
찬양 율동을 맡으신 주소영 선생님과 공과 공부를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무리를 하시는 이연지 선생님, 영유아부 교사의 청일점 이승훈 선생님, 가장 어린 친구들의 어머님들과 교감을 잘하시는 김민지 선생님 및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잠잠히 도와주시는 숨은 손길에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7월부터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시작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아주 어린 영아부 친구들은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지만,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창조 세계인 하늘, 별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식물, 나무, 새, 물고기 등을 그려 보게 하였습니다. 여름 동안에 한국 등 해외로 나가 있는 친구들은 그곳에서 경험한 것을 그려 카톡으로 보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멋진 창조 세계와 아이들의 멋진 그림 솜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부 친구들과 이들의 가정, 선생님들의 가정을 축복하여 주시고, 영유아부 친구들의 마음 밭에 떨어진 말씀의 씨앗이 예쁘게 자라서, 풍성한 잎과 풍성한 열매가 열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어린아이들이기에 감기 등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나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참 좋구나~” 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되고,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아이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김다솜
원이든
정라현
이셀라
윤주엘
김다솜
박예그림
김보니
김이레
이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