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선 전도사 (초년부 담당교역자)
2023년 바이블 캠프를 “노아 메이커스(히11:7)”라는 주제로 11월 11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준비 과정부터 마친 후까지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풍성히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모든 선생님들이 한마음으로 기도와 열심으로 캠프를 준비하였습니다. 캠프를 위한 21일 릴레이 기도와 함께 모여 준비했던 모든 시간이 꿈과 같이 지난 것 같습니다.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기존 초년부 선생님 인원이 많지 않아 모두 일당백씩 역할을 감당하며 준비해 주셔서, 한 분 한 분 소중함을 크게 느끼며 서로에게 참 감사했던 캠프 준비 기간을 보냈습니다.
캠프 당일은 총 67명의 친구들과 30여 명의 섬김 교사분들이 함께 한 하나님 나라 잔치였어요. 떼창이 넘쳐났던 신나는 찬양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말씀, 즐거운 공과 시간, 맛있는 점심 식사, 하하 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던 게임 시간들, 그리고 무엇보다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하늘을 향해 “하나님!”하고 부르짖었던 기도 시간까지 모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차고 넘치는 현장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참여한 아이들과 섬기시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 안에서 놀며 뛰며 예배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날 친구 초대로 교회에 처음 온 12명의 새 친구가 있었는데요. 이 중 5명은 다음 날 교회에 나와 함께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으로는 어떤 친구는 캠프 다음 날 아침 7시부터 일어나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교회에 꼭 가야 한다고 하여 교회에 나왔다고 합니다.
또, 캠프가 끝나고 2주 뒤에도 캠프에 참석했던 새 친구 2명이 교회에 나오게 되었어요. 이 중 한 친구는 바이블 캠프 이후로 매일 ‘노아 메이커스’만 보며 부모님께 교회에 다니고 싶다고 했다고 해요. 결국 이 친구는 부모님께 “저 꼭 교회에 나가고 싶어요. 교회에 보내주세요.”라고 쓴 정성 어린 편지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교회에 나올 수 있게 되었다는 감동 어린 간증을 전해왔습니다. 어린 영혼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섬세하신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요. 우리가 드린 수고와 헌신보다도 더 크게 열매 맺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음 세대 어린아이들 사역은 매우 중요하고 위급합니다. 어린 시절 하나님을 만난 친구들은 그 신앙의 추억으로 평생 믿음 안에서 자라게 됩니다. 혹, 잠시 떠났을지라도 어린 시절 신앙의 추억으로 인해 인생의 위기 또는 어려움을 만났을 때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기에 기회만 된다면, 지금 당장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이 순수한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더 많은 분들이 동참, 헌신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매년 교사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 중동 땅에서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믿음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자리에 많은 분들을 초대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