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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중고등부 SUMMER HIGH TOUCH를 마치며…

‘모든 것이 은혜’죠. 무엇보다 중고등부 친구들이 믿음 안에서 살기로 다짐하고, 뜨겁게 예배 드리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특별한 시간인 HIGH TOUCH 통해 이번에도 우리의 기대보다 더 크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은혜가 있었냐고요?
준비 단계에서부터 저희 교사들은 잠언 16:9절 말씀을 의지하고 나아갔어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라 정말 하나님 말씀처럼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진행해 나가면서 우리보다 앞서서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감사한 것은 중고등부 친구들이 HIGH TOUCH에 대한 기대가 정말 크고, 그 기대는 학부모님들께도 이어져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HIGH TOUCH에 보내고 싶어하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찬양과 말씀, 그리고 기도회를 진행하면서 우리 중고등부 친구들이 하나님의 TOUCH를 경험한 것은 그 어떤 것보다 큰 은혜죠.
58명의 중고등부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교사 11명, 교역자 4명, 그리고 정말 귀하게 섬겨주신 10명의 학부모 도우미(정형민 청년 포함) 분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저희는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COMPACT하지만 알차게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기대를 갖고 참여하는 친구들인지라 하루 전날부터 삼삼오오 친구 집에 모여서 설레이는 마음을 달래기도 했고, 그래서인지 찬양으로 문을 열자마자 친구들은 이미 은혜 받을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참, JG 찬양팀의 수고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네요. 이번 HIGH TOUCH가 방학 전이긴 했지만 준비 기간이 시험 기간과 겹쳐 연습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한달 전부터 매주 금요일, 버두바이에 모여서 열심히 연습하고 기도로 준비해준 중고등부의 자랑 JG 찬양팀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학부모도우미 분들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학년별 대표 1명씩 나서 주셨고요. 사진, 음향, 점심과 저녁, 그리고 간식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정말 신나게 연합해서 천국 잔치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비전세대 위원장이신 윤연정 집사님, 그리고 윤희원 권사님, RAK 선생님들의 도움도 매우 컸고요. 다시 한번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릴레이기도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끌어 내는 마중물과도 같습니다. ’22년 HIGH TOUCH에 이어 이번에도 김현희 샘께서 기도제목을 만들어 학년별로 돌아가며 하루 한끼 금식 기도로 준비했는데요. 시작하기 2주 전부터 기도로 준비해서 그런지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역사하시고 이뤄 가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답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작년 HIGH TOUCH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고 그 배경에 기도의 힘이 있었다는 생각을 하니 이번에도 기도를 소홀히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HIGH TOUCH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루 동안 진행했던 프로그램이 궁금하실 텐데요. 사진을 보면 어떤 분위기에서, 얼마나 신나게, 얼마만큼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링크를 공유 드립니다. → 더 많은 사진 보기
참여한 친구들 중에는 올해 새로 두바이에 온 친구들도 많았고, 중1 또래 친구들은 중고등부에 올라 와서 처음 하는 HIGH TOUCH다보니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오전, 오후 나눠서 조별 ACTIVITY를 했는데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도 많았답니다.
그래도 이성구 샘의 진두지휘 아래 아무 사고 없이 잘 진행했고 영광의 1위(우승)는 1조가 차지했답니다.
교역자 분들의 열정과 뜨거운 말씀, 기도의 힘은 뭐니뭐니 해도 HIGH TOUCH의 HIGH-LIGHT였습니다. 개회 예배는 박도신 전도사님께서 “우리의 VISION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주제로 귀한 말씀 전해 주셨고요. 오후엔 신하선 전도사님께서 MBTI 세미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두바이한인교회 중고등부 친구들은 E<I, S≒N, T>F, J<P 이 정도로 나왔는데요. 서로를 알아가는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발표 시간도 있었는데 돌이켜 보니 대부분 E 성향을 가진 친구들이 한 것 같네요. 저녁엔 이은우 목사님께서 “비전의 사람이 누리는 형통”이라는 주제로 은혜로운 말씀을 전해주셨고, 이어서 정바울 목사님께서 기도회를 진행하셨는데 우리 친구들이 하나님의 만지심을 경험하며 눈물로 기도하고 서로 안아주고 기도하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MINI HIGH TOUCH 형태로 진행한 이번 SUMMER HIGH TOUCH는 하루라는 짧은 일정 속에 하나님께서 꼭 필요한 만큼의 은혜를 부어주신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특별히 두 달 동안의 SUMMER BREAK를 앞두고 우리의 신앙을 재점검하고 두바이한인교회 중고등부라는 믿음의 울타리 안에 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2023년의 절반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반기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과 더 뜨거운 기도로 성령님의 크신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은혜롭게 HIGH TOUCH를 마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