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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째주 | 목회서신 (№163)

Date
2023/05/09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163) [마가복음(51)14:53-59]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어린이주일과 어버이주일을 맞아 주일 2부 예배는 장년과 교육부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카리타스 찬양팀과 영유아부, 초년부가 함께 찬양하며 예배를 여는 시간. 너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찬양하고 율동하는 모습만 봐도 감동이 되었습니다. 또한 성도님들 가정에 새 생명을 주셔서 중동 땅, 이슬람 땅에서 유아세례를 받게 해 주신 것도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설교 후 소년부 합창, DKC 챔버 연주, 중고등부 합창 또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준비하시고 수고하신 교역자, 교사,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온 성도들의 삶 속에 찬양이 끊이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의 길을 온전하게 잘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은 마가복음 14:53-59입니다. 예수님은 체포되시고, 제자들은 도망칩니다. 다만 본문에 보면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님을 따랐다고 합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베드로의 여러 감정들을 상상해 봤습니다.
1.
미련 : 베드로는 예수님 가장 ‘가까이’서 따르던 제자였습니다. 그는 지난날 놀라운 신앙고백을 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꿈꾸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함께 바라보고 달려왔던 수제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허무하게 예수님의 사역이 끝날 것이라는 생각에 괴로웠을 것입니다. 그는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했지만 ‘멀찍이’ 따라가며 반전을 기대하지 않았을까요?
2.
두 마음 : 베드로는 ‘멀찍이’ 예수님을 따릅니다. 언제든지 다시 도망칠 수 있는 심리적 안정 거리를 유지하면 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이냐? 자신이냐? 베드로는 선뜻 예수님을 택하지 못했습니다. 놓을 수도 없고, 붙들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그는 어정쩡하게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그런 베드로가 이후에 예수님께 자신의 삶을 전적으로 맡기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베드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바로 ‘성령의 충만’입니다.
미련과 두 마음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하는 족쇄와도 같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이 모든 사슬을 끊어내고 전적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3. 5. 9. 화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주님을 따르리
기도제목 | 온전히 주님을 따르는 우리들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마가복음 14:53-59
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55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56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57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여 이르되 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59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