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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째주 | 목회서신 (№221)

Date
2024/07/11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21) [갈3:6-14]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했었습니다. 깁스를 해서 제대로 걸을 수 없으니 불편하기도 했지만, 가장 불편한 것은 가려운 곳을 긁을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땀이 차고 씻지 못하니 더 가려웠던 것 같습니다.
한 달 넘게 깁스했다가 풀었는데 그 사이에 다리가 짝짝이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육이 빠진 겁니다. 의사 선생님이 뒤뚱뒤뚱 안 걸으려면 열심히 운동하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한 달만 쉬어도 이렇게 근육이 빠져서 티가 나는데 우리 영적 근육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 면에서 7-8월 여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쉬지 않고 영적 활동을 꾸준히 하여 영적 근손실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면 좋겠습니다. 이전보다 더 영적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8월 말에 뵙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은 갈라디아서 3:6-14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의롭다는 것은 옳다 하시고, 용납하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누가복음 15장에 잃어버린 아들 비유가 나오는데 유산을 미리 받아서 탕진해 버린 아들이 아버지와 재회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용납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아브라함에게서 찾고, 탕자에게서 찾으려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께 찾을 때 그 해답은 분명해집니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그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데 이유가 있겠습니까? 우리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사랑하시는 사랑. 그 사랑이 우리를 새롭게 하고, 온전케 합니다. 자유케 합니다. 평안케 합니다. 풍요롭게 합니다. 이 복음을 믿고, 받아들일 때 우리 안에 참된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대가, 보상, 공로, 공정에 너무도 익숙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대가, 보상, 공로, 공정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베풀어 주시는 사랑과 은혜가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 은혜와 사랑을 가득 누리며 살아가는 올 여름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4. 7. 11.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주가 일하시네
기도제목 |
연약한 자에게 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가득 누리는 UAE 여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갈라디아서 3:6-14
6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7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12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