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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하나님, 저도 이제 가고 싶어요!

이규진 목사 (24-09-01 부임)
“하나님, 저도 이제 가고 싶어요!”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으면 항상 응답하고 싶은 이규진 목사 가정입니다.
저희 가족 구성원은 가정의 중심을 잡아주는 아내, 성숙진 전도사와 천진난만하고 듬직한 큰 아들, 이정현, 귀엽고 지혜로운 둘째 아들, 이정하 그리고 저입니다.
저희 가정은 대구에 위치한 대구평강교회에서 교구와 시니어공동체 담당 사역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오랫동안 소망하던 이민교회 사역과 선교에 대한 꿈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두바이에 오게 되었습니다.
YWAM에서 DTS 훈련을 받고 처음으로 마다가스카르 전도 여행을 갔을 때 하나님은 선교에 대한 꿈을 심어주셨고, 저를 인도네시아 한인교회에서 교육전도사와 전임전도사를 하게 하시며 이민교회에 대한 목회를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항상 “그렇게 하겠습니다”로 반응하는 저와 저희 가정이기에 인도네시아 한인교회에서 전임전도사 청빙이 있었을 때 둘째 아들인 정하가 태어난 지 50일 만에 한국의 모든 짐을 정리하고 인도네시아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세밀하게 도우시는 하나님을 뜨겁게 경험하였습니다. 성도님과 친밀하게 모든 상황을 함께 이겨내는 일들이 재미있었고, 그런 목회를 하였던 것이 행복한 기억으로 늘 남아있습니다.
목사안수를 받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부천과 대구에서 사역을 하며 항상 하나님이 해외사역으로 부르시는 날을 기다리고 소망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시는 때가 아니라 생각하여 맡은 사역에 최선을 다해 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저의 마음을 아시고 계속해서 일하고 계셨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두바이한인교회로 오게 된 모든 과정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항상 정확하고 세밀하심을 경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두바이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이 물 흐르듯 순탄하게 하시며 저희 가정을 이 땅에 서게 해주셨습니다.
저희 가정이 두바이에서 꿈꾸는 것은 항상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을 읽고, 두바이한인교회가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고, 더 건강한 교회가 되는 일에 도구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먼저 예배자가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도님들의 모든 상황과 환경을 안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곳에 적응하고 생활환경의 변화를 이겨내야 하는 과정들이 있겠지만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승리할 것을 믿으며 오늘도 한걸음, 믿음의 길을 내딛어갑니다.
두바이한인교회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