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진 집사 (Harmony-6)
눈눈눈 성경 보고요
코코코 숨을 쉬고요
입입입 찬송 부르고
귀귀귀 말씀 들어요
머리 머리 머리 예수님 생각
가슴 가슴 가슴 예수님 사랑
손손손 봉사하고요
발발발 교회 가지요
— 아기학교 19기 주제 찬양 가사 중에서
안녕하세요. 19기 DKC 귀염둥이 아기학교 졸업생 이지수 엄마, 강은진 집사입니다.
19기 아기학교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몸(신체)’을 주제로 신체를 알아보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짝반짝 예쁜 눈은 망원경 만들기, 벌름벌름 신기한 코로는 오렌지 냄새를 맡아보고, 귀는 마라카스 악기를 만들어 신나게 찬양하고 활동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기들의 오감 발달을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지수가 6개월 무렵부터 시작하여 19개월인 지금까지 아기학교를 3회나 참석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였더라면 가까운 동사무소 센터나 마트, 백화점 등의 문화센터를 통해 아이들의 발달을 돕는 프로그램이 많았겠지만 두바이에서 한국어로 된 아기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찾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때문에 아기엄마들의 열렬한 환영과 사랑을 받고 있지요. 아기학교의 귀한 인연을 통해 엄마도 아이도 같이 좋은 이웃, 친구가 됩니다.
DKC 귀염둥이 아기학교에는 6개월부터 24개월의 아기들이 교인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두바이에 거주하는 모든 아기와 엄마들이 참여하고 교제하는 엄마들의 쉼터입니다.
이번 19기에서도 찬양과 율동 그리고 아기들과 비교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목사님의 설교가 전해졌습니다. 말씀 후에는 말씀의 주제와 연결이 된 다양한 만들기와 오감 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집에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다양한 재료로 아기들의 여러 감각을 자극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기학교의 하이라이트는 맛있는 만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권사님들의 수고로 맛있고 건강한 한끼가 엄마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됩니다. 그리고 목사님과 선생님들의 사랑과 섬김의 손길로 인하여 아기들과 엄마들은 신앙적 양육을 받고 즐겁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다함께 성장합니다.
매주 예쁜 천사들 사진 찍어주시는 박혜수 선생님, 엄마들 밥먹으라고 아이들 안아주시는 김지희 선생님, 담임교사로 섬기시며 지친 아기엄마들을 따뜻하게 독려해주시는 김미현 집사님과 이연지 집사님, 반갑게 맞아주시던 일일도우미로 오셨던 여러 집사님과 권사님, 자신의 귀한 시간을 내어 물질적, 육체적으로 섬겨주신 모든 선생님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맨 처음 문화센터처럼 아기학교를 접했던 아기와 엄마들이 익숙해진 찬양을 즐겨듣고 주일에도 교회 나오는 모습을 볼 때 아기학교가 교회의 중요사역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육아로 인해 지치고 힘들지만 함께하는 육아 동지들이 있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수요일마다 아기들보다 엄마들이 더 사모하는 이 시간. 아기들의 첫 사회생활,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소, 엄마들의 힐링타임, 하나님 말씀과 사랑이 있는 DKC 귀염둥이 아기학교가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아기학교로 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