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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째주 | 목회서신 (№211)

Date
2024/05/02

두바이한인교회 목회서신(211) [갈1:11-17]

사랑하는 두바이한인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일터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요즘은 기도란 무엇일까 묵상하게 됩니다. 과장해서 평생을 기도했는데 기도가 무엇인지 질문을 하다니 우스운 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평생 우리는 기도란 무엇일까 질문하며 답을 내리며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때로는 그렇게 일주일, 일년, 수년을 기도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복적으로 간절하게 기도를 해야 할까요? 물론 기도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죠.
예수님의 제자들도 기도와 관련하여 고민과 질문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중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 대목을 최근 다시 곱씹게 되었습니다. 기도란 무엇일까요? 내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을 따를 수 있는 마음과 기쁨을 달라는 요청이지 않을까요?
오늘 본문 갈라디아서 1:11-17 또한 기도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원수로 살던 유대교 광신자 바울을 하나님께서 부르십니다. 그는 지난날 하나님의 의가 아닌 자기 의로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가득하다고 착각했으나 자기 열심에 갇혀 하나님을 놓친 헛수고하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런 불쌍한 바울을 하나님이 찾으시고, 그에게 다가가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바울은 사람을 찾지 않았습니다. 사람과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할 때 지인들의 조언이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나 홀로 가야하는 영적 여정이 있습니다. 바울은 그 길을 홀로 갑니다. 아니요. 하나님 앞에 독대하며 하나님과 함께 걸어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두바이한인교회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살아가는 코람데오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말하려 하기보다는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아시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하나님만 아셔도 족합니다. 그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한 주도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4. 5. 2. 목요일. 두바이한인교회 최영신 목사 드림
찬양 | 믿음이 없이는
기도제목 |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기쁨으로 달려가는 우리들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문 | 갈라디아서 1:11-17
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